폭염과 열대야로 몸과 마음이 지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기온이 다르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노을진캠핑장’을 추천한다.

▲ 노을진캠핑장은 오후 2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며, 매점에서 방문객 등록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인천 서구(정서진로 500)에 자리한 ‘노을진캠핑장’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8만 3,083㎡ 면적으로 조성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다. 캠핑장은 오토캠핑 86면, 카라반 4인용 15면, 3인용 7면, 2인용 10면으로 총 118개의 캠핑 시설과 함께 풋살장, 야외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시설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접근성을 갖춘 만큼, 주중·주말 상관없이 많은 캠핑족이 찾는 캠핑 명소로 지난해에는 6만여 명이 이용했다.

▲ 카라반은 2인용부터 4인용까지 있으며, 내부 캠핑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설치돼 있다.
캠핑 초보자도 쉽게, 즐겁게
노을진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은 캠핑 장비가 없는 초보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카라반이 있기 때문으로, 카라반 내 침구류를 비롯한 취사도구 및 샤워 시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카라반 앞쪽에는 천막이 있는 식탁이 조성돼 있어 비와 눈과 같은 날씨와 상관없이 야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2인용 카라반에는 별도의 데크가 추가로 구성돼 있어 오토캠핑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파쇄석으로 돼 있는 곳과 데크가 설치돼 있는 곳으로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오토캠핑 이용객은 캠핑장 곳곳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를 쓰면 된다. 캠핑장 내 편의 시설은 관리인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고 있으므로 안전하고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노을진캠핑장 인근에 자리한 ‘아라천 환경놀이터’,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한 캠핑장 인근엔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
수변 따라 만끽하는 캠핑
노을진캠핑장은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캠핑장 내에 난 수변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캠핑장을 조금 벗어나면 아라천 환경놀이터, 정서진 노을종, 아라마루 등 경인아라뱃길 여러 관광 명소를 구경할 수 있다.

▲ 노을진캠핑장은 그 이름답게 아름다운 석양을 관람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더 아름답게 빛나는
뜨거운 햇살을 품은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노을진캠핑장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피워낸 모닥불과 각종 조명이 환하게 어둠을 밝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을진캠핑장은 도심에 있어 경인아라뱃길 넘어 건물들의 야간 조명이 보이는데, 그 빛이 캠핑장 조명과 한데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 여름,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어둠이 내린 여름날, 텐트 속 환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서 타닥타닥 타는 장작 소리를 듣다 보면 복잡한 일상은 잠시 멀어지고 고즈넉한 편안함이 몰려온다.
노을진캠핑장은 인터파크티켓에서 매달 15일 오후 2시에 익월 예약을 오픈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티켓 누리집(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189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도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노을진캠핑장’으로 떠나자. 그곳에 즐거운 추억과 편안한 휴식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글·사진 이승현 i-View 기자, toughsave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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